서촌에 위치한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에서 열리는 예술 렉처 시리즈 〈서촌풍류〉가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진다. 한국 전통 미학부터 서양 현대 예술까지 아우르는 이 강연 프로그램은 2025년 첫 시즌 당시 테마별로 큰 관심을 모았다. 2026년 시즌의 첫 렉처는 오는 3월 12일 목요일에 시작되며, 1월 15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시리즈별로 8회씩 총 24회가 진행되는 〈서촌풍류〉는 예술을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고품격 예술 강연이다. 고즈넉한 서촌의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들의 해설을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시즌에는 간송미술관, 한국민화학교(티솜), 을유문화사가 참여해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한다.
한국민화학교(티솜)의 강연에서는 정병모 교장이 ‘민화의 힘, 한류의 열풍’을 주제로 민화의 현대적 가치를 소개한다. 민화를 과거의 유산이 아닌, 오늘날 예술·디자인·콘텐츠 산업으로 확장되는 창작 자원으로 바라보며 전통이 지닌 동시대적 가치를 살펴본다.
간송미술관의 ‘우리 옛 미술 이야기’ 시리즈에는 전인건 관장과 김영욱 전시교육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급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들려준다. ‘우리 옛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지난해 〈서촌풍류〉 시즌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올해 다시 한번 이어지게 됐다. 화훼영모, 혜원 신윤복, 조선 산수화와 풍속화 등 대표작을 통해 우리 미술이 지닌 미학과 시대정신을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을유문화사와 함께하는 ‘현대 예술의 거장’ 강연은 음악, 무용, 건축, 미술, 영화를 넘나들며 20세기 예술을 이끈 인물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룬다. 유윤종 클래식 칼럼니스트의 말러 강연을 비롯해 피나 바우쉬, 샤를로트 페리앙, 페기 구겐하임, 에릭 로메르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해설이 이어진다.
강연이 열리는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는 전석 50석 규모의 소규모 공간으로, 강연자와 청중의 거리가 가까워 더욱 몰입도 높은 환경을 제공한다. 서촌이라는 장소성이 더해져,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이어진다. 2026 <서촌풍류>는 오는 3월 둘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티켓가 3만 원. 문의 크레디아클래식클럽(010-2098-5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