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아 소속 연주자, 첼리스트 문태국이 오는 3월부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임명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그간 첼리스트 문태국은 또래 연주자들과는 차별화된 학구적인 행보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4세에 양영림 교수를 통해 첼로에 입문한 그는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김민혜 교수를,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로렌스 레서를 사사했다. 이후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랄프 커쉬바움, 마시 로젠, 한나 로버츠를 사사했으며, 줄리어드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에서는 조엘 크로스닉과 김민혜의 지도를 받았다.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음대에서 피터 비스펠베이와 수업하고 일본에서 바로크 음악의 권위자 히데미 스즈키의 멘토링을 통해 역사적 연주 관행에 대한 탐구를 심화하며 예술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었다. 전문 연주자로서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온 첼리스트 문태국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이 날 때마다 국내외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음악적 성찰과 연구를 이어왔다. 이러한 과정은 그가 연주자를 넘어 교육자로서의 길을 차분히 준비해 온 시간으로 평가된다.
세계 무대에서 문태국의 등장은 2011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1위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주목받았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이름을 딴 ‘야노스 슈타커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며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그는 국내 무대와 함께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며 수원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레멘 필하모닉,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프라하 심포니, 헝가리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또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롯데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했으며, SK케미칼 그리움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제51회 난파음악상, 2023년 한국음악상 ‘젊은 음악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수원시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음반 활동으로는 2019년에 워너 뮤직 인터내셔널 레이블로 데뷔음반 <첼로의 노래>를 발매했고 2024년 2집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임명을 앞두고 그는 아래와 같은 소감을 보내왔다. “음악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되어 큰 기대와 설렘을 느낍니다. 앞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음악 여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가르침에 머무르기보다 서로를 격려하고 영감을 주는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자이자 음악가로서 더욱 깊고 넓게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거장들과의 오랜 수업을 통해 축적한 음악적 깊이, 화려한 무대 경험, 그리고 진중한 예술적 태도를 바탕으로 한 문태국의 교육자로서의 행보에 음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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