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디, 줄리어드, 예일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홀 데뷔와 뉴욕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활동 등 클래식 음악도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테너 존노는 <팬텀싱어 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로 그 이름을 한국에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워너 클래식과 전격적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클래식 앨범 <NSQG>를 발매, 3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멀티 플래티넘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다. 작년 9월 이를 기념하는 예술의 전당 첫 데뷔 리사이틀 또한 매진시키며 성공리에 마쳤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 존노는 헨델 메시아의 바로크음악부터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현대 가곡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을 일련의 성악적 연대기로 엮어 클래식 테너로서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준 바 있다.
2022년도 5월 28일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은 가곡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존노는 작년 9월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공연 ‘천년의 노래’의 솔리스트로 나서 故이어령 교수가 작사하고 우효원 작곡의 가곡 ‘천년의 노래, REBIRTH’를 노래하며 우리 가곡이 지닌 아름다운 정서를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다시 서는 국립극장 무대에서 존노는 그가 사랑하는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어 Liebe가 지닌 ‘사랑’과 한국의 고유한 정서인 ‘정 ‘을 합하여 ‘애정 愛情’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독일의 대표 가곡들을 노래한다. 가곡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가곡들의 대표 작곡가 슈만과 슈베르트 명작들과 한국 특유의 민족적 정서가 담겨있는 우리 가곡들을 테너 존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주며,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세계를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한다.
국립극장에 열리는 테너 존노 리사이틀 <애정>의 티켓은 오늘 4월 14일(목) 오픈되며 티켓가 4만~10만원, 문의 클럽발코니(1577-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