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와 슈만, 사랑을 노래하다.
6월 8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선보이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6월 공연은 ‘시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테너 존노, 피아니스트 정태양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2021년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에서 직접 각색과 연출을 한 살롱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존노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정통 가곡들을 통해 테너로서의 깊이를 보여준다.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중 8곡과 슈만의 가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시인의 사랑> 전곡 연주로 그의 부드러운 미성을 사랑하는 관객들은 작품이 지닌 아름답고 슬픈 사랑과 청춘의 이야기에 담긴 존노만의 애절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느끼게 될 것이다.
슈베르트가 발전시킨 예술가곡(Kunst-lied)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물방앗간 아가씨를 짝사랑한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설렘과 아픔이 담겨 있다.
테너 존노는 피바디, 줄리어드, 예일 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홀 데뷔와 뉴욕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 활동 등 클래식 음악도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팬텀싱어 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로 활발히 활동하며 솔로 활동으로 워너 클래식과 전속 계약으로 클래식 앨범 <NSQG>를 발매, 3만 장이 넘는 판매고에 이어 크로스오버 앨범 <The Other Side> 역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음반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피아니스트 정태양은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극장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이탈리아의 오페라 무대에 대한 경험으로 바리톤 김주택과 함께 EBS 오디오e지식의 팟캐스트 ‘오페라 오페라’를 통해 오페라의 다이내믹한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콘텐츠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한 설레는 클래식 브런치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2’는 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롯데콘서트홀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5,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