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가 9년 만에 배출한 우승자이자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인 양인모. 전 세계적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빠르게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있는 그가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가진다.
2021년,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로 발매한 음반 <현의 유전학>으로 공개된 양인모의 지적 호기심은 많은 음악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를 기념한 공연 역시 매진을 기록하며 양인모는 일찌감치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바이올린 거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이번 리사이틀은 양인모의 절친한 동료이자 베를린에서 오랜 시간 음악적 소통을 이어 온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함께 무대에 선다. 이들은 이미 베를린에서 선보인 듀오 리사이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으며, 특유의 섬세함과 빼어난 표현력으로 유럽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스위스와 한국 등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만 16세의 나이로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21년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거머쥐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인모와 김다솔의 진지하고 학구적인 클래식에 대한 고찰은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안톤 베버른, 베아트 푸러, 요하네스 브람스 그리고 루트비히 판 베토벤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평소 동시대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하는 것이 젊은 아티스트들의 역할 중 하나라고 언급했던 양인모의 생각을 그대로 담아낸다.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제시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피아니스트 김다솔. 이들의 검증된 만남이 무대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인모 & 김다솔 듀오 리사이틀>은 2023년 4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2월 16일(목)~17일(금)에 오픈된다. 티켓가 4만~10만원, 문의 클럽발코니 (1577-5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