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오는 7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단독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이미 수많은 무대를 통해 폭넓은 레퍼토리와 독보적인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그는 “여름”을 테마로 하는 이번 공연에서 여름이라는 계절의 열정과 생동감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풀어낸다. 대중성과 진정성을 겸비한 대니 구가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그가 추구해 온 예술적 방향성과 그간 쌓아온 연주자로서의 깊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단독 리사이틀 데뷔
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클래식과 재즈, OST, 대중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진솔한 일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통해 특유의 친근하고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니 구의 예술적 본질은 늘 무대 위에 있다. 이번 무대는 그가 연주자이자 해석자로서 지닌 깊이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리다. 넓은 스펙트럼과 유연한 감각으로 주목받아온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정수에 보다 깊숙이 다가선다. 탄탄한 기본기와 정교한 테크닉, 섬세한 음악적 감수성이 어우러진 그의 연주는,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작품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클래식이 지닌 본연의 매력을 다시금 일깨운다.
뜨거운 계절과 맞닿은 대니 구의 음악 이번 공연은 대니 구의 2025년 <사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름”을 테마로 펼쳐진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비발디, 피아졸라를 비롯해 니노 로타,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레너드 번스타인 등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공연 1부는 비발디의 신포니아 다장조 연주로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레퍼토리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같은 주제를 다른 언어로 풀어낸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을 함께 배치했다. 한 무대에서 두 작곡가의 ‘여름’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구성은 서로 다른 시대의 음악이 전하는 여름의 열기와 감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2부에서는 대니 구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의 작품들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을 연주한다.
클래식 음악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음악을 나누고자 하는 비전을 지닌 대니 구 자신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음악에 대한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다.
<대니 구 ‘SUMMER’> 공연은 2025년 7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 판매는 5월 21일(수)에 시작된다. 티켓가 4만~12만 원. 문의 크레디아(02-318-4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