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 그 이후 30년, 김광진의 삶과 시(詩)가 된 음악
한국 대중음악의 서정성과 깊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김광진이 오는 12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겨울 단독 콘서트 <The Treasure>를 개최한다.
1994년 더 클래식을 결성해 발표한 〈마법의 성〉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김광진을 혜성처럼 등장시켰다. 이 곡은 훗날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며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요로 자리 잡았다. 이어 더 클래식 2집에서는 〈여우야〉를 발표, 미국 현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당시 한국 가요계 영상미학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대에는 〈편지〉, 〈동경소녀〉 등을 발표하며 ‘서정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이들 작품은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며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김광진은 자신의 음악 외에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이기도 하다. 대표곡으로는 한동준의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사랑의 서약〉, 이승환의 〈덩크슛〉,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기억해줘〉, 아이유의 〈별을 찾는 아이〉 등, 한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의 섬세한 예술 세계가 담겼다. 이러한 작품들은 김광진을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을 이루는 인물로 자리하게 했다.
또한 그는 미시간대학교 MBA, CFA(공인재무분석사) 자격을 갖추고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음악성과 지성을 겸비한 입체적 아티스트라 점은 그의 음악을 더욱 깊고 특별하게 만든다.
최근 김광진은 맑고 힘 있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완전히 꽃피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3년 대학로 라이브극장 공연과 앙코르 매진, 2024년 더 클래식 30주년 기념 공연(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부산, 수원)을 비롯해 각종 페스티벌과 방송 무대까지 이어지는 행보는 그의 음악이 여전히 대중에게 뜨겁게 호응받고 있음을 증명한다. 특히 2025년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Song Book 콘서트>에서는 김광진의 노랫말을 책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김광진의 겨울 콘서트 <The Treasure>는 그의 30년 음악 여정을 집약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음악 이상의 깊은 울림과 따뜻한 겨울의 보물 같은 선물이 될 예정이며 2025년 12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티켓 판매는 10월 24일(금)에 시작되며 티켓가 7-13만원. 문의 크레디아 (02-318-4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