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으로 설렘을 전하는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강릉, 의성, 평택을 거치는 전국 투어의 마지막 무대로,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하고도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밤이 될 예정이다.
조수미는 지난 40여 년간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중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하며 예술적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작년 7월 그녀가 주최한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성공적으로 첫 대회를 마치며 젊은 음악가들에게 세계 무대의 기회를 제공했고, 내년에는 제2회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무대 위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 확산에도 힘쓰는 그녀의 행보는 예술가로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매년 연말마다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온 조수미는 이번에도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 전반을 직접 주도하며 그녀만의 예술적 감각과 스토리텔링을 온전히 담아냈다. 공연은 한 편의 서사처럼 흘러가며, 음악을 통해 사랑, 유머, 평화로 이어지는 감정의 여정을 그린다. 진지함과 유쾌함이 교차하는 구성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한 편의 음악적 이야기처럼 흘러가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수미는 그녀가 아끼는 후배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매년 음악적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공연에도 조수미가 신뢰하고 아끼는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적 조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디토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는 영국-캐나다 출신의 헨리 케네디로, 캐나다 국립예술센터 오케스트라의 첫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며 뛰어난 지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JTBC <팬텀싱어>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클래식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과 클래식 성악을 기반으로 팝과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감성을 지닌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도 함께 해 무대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시작해, 조수미의 ‘오, 홀리 나이트’,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며 클래식한 크리스마스의 정서와 포근한 온기를 전한다. 이어 길병민과 박현수가 각자의 음색으로 사랑과 감정의 다양한 얼굴을 노래한다. 클래식과 팝,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가 한 무대에 어우러지고, 드라마틱한 구성과 감정의 깊이가 더해져 음악으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가 직접 빚어낸 크리스마스의 밤으로, 한 곡 한 곡이 모두 조수미가 들려주고자 하는 크리스마스의 정수를 담고 있다. 조수미와 후배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이 무대는, 한 해의 끝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할 크리스마스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 공연은 2025년 12월 25일(목)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 판매는 11월 11일(화)에 시작된다. 티켓가 6만~18만 원. 문의 크레디아(02-318-43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