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그라모폰이 선택한 차세대 소프라노 박혜상의 데뷔 앨범 [I AM HERA]가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발매에 앞서서 11월 6일(금) 한국에서 먼저 발매합니다. 한국 선 발매에 맞춰 오늘(23일)에는 수록곡 중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 중 하나인 수잔나의 세레나데 ‘어서 오세요, 내 사랑(Deh vieni, non tardar)’가 디지털 싱글로 공개됩니다.
지난 5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프라노 박혜상이 고른 데뷔앨범의 수록곡은 날로 풍성해지는 그녀의 레퍼토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앨범은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디리체>를 시작으로 페르골레시, 헨델, 모차르트, 로시니, 벨리니, 푸치니 등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가 담겨있습니다. 푸치니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는 교활한 스키키의 딸 로레타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간청하며 부르는 아리아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리아 중 하나입니다.
이례적으로 이번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에는 한국곡 2곡이 담겼는데 서정주 시에 김주원(1985년생)이 작곡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와 나운영(1922-1993) 작곡의 ‘시편23편’가 수록되어 한국 가곡의 아름다운과 위상을 높일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20일에는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 발매 기념 공연도 롯데 콘서트홀에서 선보입니다. 박혜상 리사이틀은 “레퍼토리를 10번 이상 바꿀 정도로 공들였다”라며 “서양과 동양, 클래식과 현대 음악,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경계에 서 있는 가치들을 아우르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전한 데뷔 앨범의 수록곡들에 더해, 가곡 ‘시간에 기대어’,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등 박혜상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레퍼토리들로 준비됩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기자간담회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