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10월 23일 일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임동혁은 이번 무대에서 이병욱 지휘의 디토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임동혁이 지난 2018년 워너클래식에서 발매한 첫 협주곡 음반에 수록된 곡인 동시에 러시아에서 수학한 임동혁의 음악적 배경을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다. 러시안 피아니즘은 임동혁의 음악적 뿌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자신의 데뷔 10주년 리사이틀에서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워너클래식의 또 다른 간판 음악가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며 임동혁의 데뷔 20주년 기념 무대에 함께 한다는 점으로,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임동혁과 문태국은 10년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서로 음악적으로 긴밀하게 교류하는 음악적 동지이자 선후배 사이로, 문태국은 2021년 임동혁과의 듀오 연주를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2002년 EMI 레이블로 데뷔 음반(2002년, 6월)이 발매된 후, 지난 20년간 총 6개의 음반이 발매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음반 이외에도 국내 단독 리사이틀 무대 데뷔(2002년 9월, LG아트센터)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2001년 세계적 귄위의 롱-티보 콩쿠르 1위 입상으로 국내 음악계의 큰 수확으로 표현되며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동 피아니스트에서 이제는 음악계의 거장으로 나아가는 깊이 있는 연주력을 마주할 수 있다.
올해 5월 가장 일체감을 느낀다는 슈베르트의 후기 소나타로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였던 임동혁, 가을에는 그의 음악적 뿌리인 러시안 피아니즘인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임동혁만의 음악세계를 공고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동혁 데뷔 20주년 스페셜 콘서트 - 임동혁, 문태국 MEET 디토 오케스트라>는 2022년 10월 23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9월 21일에 오픈된다. 티켓가 4만~10만원, 문의 클럽발코니 (1577-5266) |